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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에서 86만명 일 자리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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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에서 86만명 일 자리 잃었다

입력
2015.12.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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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올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85만5,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다.

2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돈으로 본 2015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세계에서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국가는 베네수엘라로 4,424bp(1bp=0.01%포인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CDS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가 부도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파생상품으로, 부도 확률이 높으면 오르고 낮으면 떨어진다.

파키스탄이 534bp로 뒤를 이었고, 이집트는 496bp로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독일은 CDS프리미엄이 14bp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 노르웨이(17bp)와 스웨덴(17bp)이 뒤를 이었다.

또 올해 전 세계 기업들은 85만5천명의 일자리를 감축해 2009년 이후 6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중 미국 기업은 26만8천명의 일자리를 줄였다. PC 및 주변기기 업체 휴렛팩커드가 모두 8만5천명을 줄여 가장 많은 감원을 했다.

이어 에너지회사 슐룸베르거가 2만명, 정유회사 베이커 휴즈가 1만4천명, 마이크로소프트가 1만명, 정유회사 셰브론이 9천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5개 업체의 감원규모는 미국 기업 전체의 절반을 웃돌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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