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안동지청이 22일 오전 안동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부터 안동시청에 수사관을 보내 권영세 안동시장실과 권모 경제산업국장 등 국장실 3곳 등 사무실 4곳을 잇따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하고, 주민복지과 회계과 상하수도과 등 일부 부서에 대해 특정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 이유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권 시장의 불법정치자금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근 안동지역 한 복지재단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모 재단이사장으로부터 1,000만원 이상의 불법정치자금이 권 시장 측에 건너간 혐의를 포착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