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가장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킨 골퍼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2ㆍ미국)가 선정됐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22일(한국시간) 칼럼니스트와 기자, 프로듀서 등 골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올해의 뉴스메이커 톱10 중 1위가 스피스에게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는 스피스가 2000년 타이거 우즈(40ㆍ미국)가 이뤘던 한 시즌 그랜드 슬램에 버금가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스피스는 이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우승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진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에서 공동 4위를 하면서 한 시즌 그랜드 슬램 달성의 꿈은 깨졌지만,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면서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위는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3위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28ㆍ호주)가 차지했다. 4위는 박인비(27)-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가 뽑혔고, 10위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그가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대회가 취소된 도널드 트럼프(69ㆍ미국)가 꼽혔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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