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26)이 강등 위기에 몰린 소속팀 스완지시티를 구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기성용이 “팀 순위가 18위라는 사실 탓에 나에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스완지는 3승6무8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10월 24일 애스턴빌라전에서 2-1로 이긴 이후 2개월간 7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기성용은 “18위는 우리 팀에 맞는 순위가 아니다. 힘든 심경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성용은 팀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그는 “지난 2경기의 내용은 좋았다.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에선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또 게리 멍크 감독의 경질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는 사령탑 자리에 대해 “구단주가 우리 팀의 철학을 이해하는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선 서두르지 말고 충분히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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