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우후죽순' 경제특구 대수술한다…지정해제·통폐합 검토
우후죽순처럼 난립해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각종 경제특구가 수술대에 오른다. 정부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지역별로 특화된 전략산업을 육성할 '규제프리존'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성과가 좋지 않은 기존 특구를 정리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중 처음으로 특구 전체가 지정 해제되는 곳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청은 공동 연구용역을 발주해 각종 경제특구의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중소기업 31% "올해 자금사정, 지난해보다 악화"
중소기업 세 곳 중 한 곳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종업원 수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체 303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31.0%가 '악화했다'고 답한 반면 '원활했다'는 응답은 13.8%에 불과했다. 자금사정이 악화했다는 응답비율은 지난해(24.0%)보다 7.0%p 늘어났다. 자금사정 악화의 원인으로는 '판매부진'(37.0%)이 가장 많았고 '영업이익 감소'(31.2%), '판매대금 회수지연'(10.4%) 등 순이었다.
■ 임팔라 없어서 못판다…공급 차질로 석달 기다려야
현대차 그랜저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한국GM의 쉐보레 임팔라가 시장의 높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한국GM에 따르면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9월에 1,634대, 10월에 1,499대가 팔리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11월 들어 판매량은 839대에 그쳤다. 한국GM 측은 이같은 판매 감소가 임팔라의 인기가 꺾였기 때문이 아니라 자체적인 물류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출고가 지연된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임팔라를 구매하려는 계약 대기 고객 수는 1만명 이상이라고 한국GM은 전했다. 지금 계약을 하더라도 석달을 기다려야 임팔라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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