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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中 칭다오에 분교 "글로벌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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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中 칭다오에 분교 "글로벌 인재 양성"

입력
2015.12.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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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에 치과기공센터 설립 MOU 체결, 향후엔 분교도 설립키로

남성희(왼쪽) 대구보건대 총장이 지난 11일 중국 칭다오에서 장젠궈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 관리위원회 부주임과 치과기공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하며 악수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2015-12-21(한국일보)
남성희(왼쪽) 대구보건대 총장이 지난 11일 중국 칭다오에서 장젠궈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 관리위원회 부주임과 치과기공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하며 악수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2015-12-21(한국일보)

대구보건대가 중국 칭다오에 국내 보건대로는 처음으로 치과기공센터와 분교를 설립키로 하는 등 칭다오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다.

21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최근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과 장젠궈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 관리위원회 부주임 등이 치과기공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에 설립될 치과기공센터는 1만6,500㎡ 부지에 300여억원이 투입되는 건물로 내년 착공, 2017년 문을 연다. 이곳에는 치과기공 교육센터와 실습실이 들어서며 대학측은 치기공과 교수와 기술진을 파견해 현지 인력을 양성한다. 센터에는 또 한식과 제과제빵, 커피 등 우리나라 외식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협약 체결로 대구보건대는 중국 보건의료 분야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고,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는 우리나라의 뛰어난 치기공 기술로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대구보건대는 앞으로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을 위해 칭다오에 분교를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곳에 치기공과와 치위생과를 개설, 중국 학생을 대상으로 칭다오에서 2년, 한국에서 1년 교육과정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칭다오 프로젝트는 대구보건대 치과기공 기술이 중국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여는 사례”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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