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단독 2위를 지켜냈다.
신한은행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3-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9승6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단독 2위가 됐다. 반면 이날 패배로 8승7패를 기록한 KEB하나은행은 공동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 마케이샤 게이틀링이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전반전을 33-37로 밀린 채 끝냈다. 하지만 호흡을 가다듬은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반격에 나섰다. 게이틀링이 6점을 올리고, 베테랑 신정자 역시 6점을 기록하는 등 신한은행이 맹공을 퍼붓자 KEB하나은행은 흐름을 놓치며 리드를 넘겨줬다. 신한은행은 3쿼터를 52-51로 마무리지었다.
게이틀링의 활약은 4쿼터 들어 더 빛났다. 게이틀링은 56-54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0-54로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달아났다. 게이틀링은 67-58로 앞선 상황에서 또다시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69-58를 만들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게이틀링은 이날 26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흠 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정자는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그 뒤를 받쳤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전반까지 팽팽한 싸움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4쿼터 들어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