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 정현숙 부회장(63)은 “내년 올림픽에서 남녀 모두 단체전 결승 진출도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정 부회장은 20일 충북 단양에서 막을 내린 KB국민은행 제6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기자와 만나 내년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1973년 사라예보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대진에서 중국만 피하면 결승까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의 경우 4강까지 중국을 만나지 않는 대진운으로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단체전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하면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정 부회장은 그러나 남녀 개인 단식에 대해서는 “메달권 진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자 단식은 세계랭킹 13위 정영식(KDB대우증권)과 15위 주세혁(삼성생명)이, 여자 단식은 12위 서효원(렛츠런)과 13위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출전한다.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와 2년 재계약
지소연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여자축구팀 첼시 레이디스와 2년간 재계약했다. 지소연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는 21일 “지소연이 팀과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면서 “팀이 지소연에게 2016, 2017시즌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적극 표현했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일본 고베 아이낙 구단에서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로 둥지를 옮긴 지 2년 만인 이번 시즌 리그 우승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등 팀의 2관왕을 이끌었다. 엠마 하예스 첼시 레이디스 감독이 “지소연은 팀에 꼭 필요하고 중요한 선수”라고 높이 평가해 연봉 협상도 순조롭게 됐다고 에이전시측은 밝혔다.
스피스, 올해 뉴스메이커 1위… 우즈 2위
올해 전 세계 골프계를 달궜던 최고의 뉴스메이커로 조던 스피스(미국)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채널은 22일 칼럼니스트와 기자, 프로듀서 등 골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뉴스메이커 톱 10을 최종 발표한다. 1위를 제외한 2~10위까지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1위에는 스피스가 오를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세계랭킹 1위 스피스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고,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 PGA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스피스는 상금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올해 골프계 최대 이슈를 몰고 왔다. 2위는 세계랭킹이 413위까지 추락한 타이거 우즈가, 3위는 스피스와 시즌 막판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다퉜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올랐다. 4위에는 박인비(KB금융그룹)와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가 선정됐다.
스피드 스프린트 및 종합선수권, 22일 태릉서 개최
제42회 전국남녀스피드 스피린트선수권 및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 스피린트선수권에서는 500m와 1000m 종목을 각각 2번씩 진행, 점수를 합산해 단거리 최강 주자를 가려낸다. 종합선수권에서는 남녀 500mㆍ1500m, 남자 5000mㆍ1만m, 여자 3000mㆍ5000m를 종목별로 치른 뒤 전체 종목을 더해 순위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한다. 내년 1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5차 대회에서는 2016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와 2016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의 국가별 쿼터를 결정한다. 연맹은 남녀별로 단거리와 장거리 각 5명을 선발, 모두 20명의 파견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파견선수 선발전인만큼 출전자격은 국내 상위랭킹 선수로 제한됐다. 스프린터선수권 41명(남자 24명ㆍ여자 17명), 종합선수권 27명(남자 16명ㆍ여자 11명) 등 모두 68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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