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바이오 제3공장 착공식. 연합뉴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 3공장을 갖게 되면서 세계 CMO 분야의 최고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인천송도경제자유구역 본사에서 제3공장의 기공식을 열었다. 이 공장에는 8,500억원이 투자된다. 연간 생산 능력은 총 18만ℓ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총 36만ℓ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만ℓ를 생산하는 1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부터는 연간 15만ℓ를 생산하는 제2공장도 가동한다. 제3공장의 완공 시기는 2017년이지만 상업 가동은 2018년 4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총 36만ℓ의 의약품을 생산하게 될 경우 세계 1,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CMO)인 론자(26만ℓ), 베링거인겔하임(24만ℓ)을 크게 뛰어 넘게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업계 1위로 도약하게 되는 것이다. 종전에는 세계 3위로 연간 18만ℓ 생산이 가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의 가동으로 인한 효과로 매출 2조원을 돌파, 영업이익 1조원 달성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4, 5공장을 증설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이날 김태한 사장은 "나를 포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들의 목표는 2020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전 세계 생산능력 1위, 매출 1위, 이익 1위로 CMO 업계의 세계 챔피언자리에 올리는 것이다"며 "앞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반도체처럼 큰 신화를 이룰 것이라는 꿈, 희망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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