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립병원 설립 특성화 분과위원 위촉

대전시는 21일 시청에서 대전의료원 설립 특성화 분과위원 5명에 대한 위촉식을 했다. 왼쪽부터 정기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범태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정준기 생명공학연구원 박사, 권선택 대전시장, 서활 세브란스병원 교수, 이중화 대전시 의사회부회장. 대전시 제공/2015-12-21(한국일보)

대전시는 21일 정기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5명을 대전의료원 설립 특성화 분과위원으로 위촉했다.

특성화 분과위는 다른 지방의료원과 차별화한 대전의료원만의 특성화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와 정부 설득논리 개발 등에 참여한다. 위원은 생명공학연구원과 카이스트, 한국화학연구원 등의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대전의료원 설립 분과위원회는 특성화 분과를 비롯해 의료원의 기획 및 경영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획경영분과, 효율적인 진료방안 및 장비도입을 협의할 진료장비분과, 건축시설 등을 관리할 건축시설분과 등 4개 분과에 각계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대전의료원 설립 일정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 시립병원이 입지와 재정문제에 봉착해 있는 게 사실이지만 논의만 할 수는 없다”며 “이제는 실질적인 절차를 밟아 조기에 가닥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