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변 소공원 부지에 착공
정원도시 전남 순천시에 정부가 주관하는 도심 속 제1호 한국적 전통정원이 조성된다. 순천시는 장천동 옥천변 소공원 부지에 ‘2015 한국적 생활문화공간 조성사업’착공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 순천시에 조성하는 국내 첫 도심 속 한국적 전통정원 설계도.
순천 도심 속 전통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월 공모한 한국적 생활문화공간 시범공간 조성사업에 제1호로 선정됐다. 총 4억원을 들여 부지 1,640여㎡에 가로, 세로 각각 40m의 전통담장을 쌓아 내부에 살구, 석류, 치자나무 등을 심고 전통정자와 연못, 화단, 동산 등을 조성한다.
한국적 생활문화공간 시범공간 조성사업은 국민의 접근성이 높은 실외공간에 조성해 한국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실외정원의 대표사례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공모했으며 (재)한국공예·디지인문화진흥원이 주관했다. 정부는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에서 옛 정취를 느끼면서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제1호 국가정원 지정에 이어 한국적 전통정원의 시범 조성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한국정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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