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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밖에 모를 것 같던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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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밖에 모를 것 같던 그녀가...

입력
2015.12.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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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바이올린(트위터)
유소연 바이올린(트위터)

한국인 가운데 박인비(27ㆍ세계랭킹 2위)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은 여자골퍼는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ㆍ5위)이다. 그는 골프 말고도 잘하는 게 있다. 바로 바이올린 연주다. 유소연은 중학교 2학년에 진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

지금도 유소연은 골프연습 이외 시간에 종종 바이올린을 켠다. 지난 8월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랑하는 내 바이올린아, 네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너를 사랑한단다. 음악이 정말 좋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유소연은 바이올린을 얼굴에 맞대고 있다. 그는 피아노와 플루트 연주에도 능숙하다. 지난해 12월에는 플루트를 연주하던 여덟 살 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그린 밖 여자 골퍼들은 다재 다능하다. 다양한 취미 생활을 통해 여가를 즐기며 승부 세계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안신애 여행(인스타그램)
안신애 여행(인스타그램)

미녀골퍼 안신애(25ㆍ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의 취미는 활동적인 것들이 많다. 그는 지난달 기자와 만나 “여행, 헬스, 스키, 보드, 테니스, 수영, 자전거타기 등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이 끝나면 꼭 놀러 나가는 편이다. 해외 문화 등 새로운 세상을 접하는 걸 좋아한다. 해외에 갈 때는 골프채 없이 자유로운 상태로 간다. 한 번은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갔는데, 파도가 페어웨이에 까지 들어오면서 바로 옆에 고래가 지나가는 진풍경을 봤다. 그 장면을 잊을 수 없다. 유럽은 건물들이 오래되고 역사가 깊다 보니 사진을 찍으면 아름답게 나와서 좋다. 프랑스 파리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양수진 파리게이츠 화보 촬영 (페이스북)
양수진 파리게이츠 화보 촬영 (페이스북)

필드의 패셔니스타 양수진(24ㆍ파리게이츠)의 취미생활은 역시나 패션과 관련된 것들이다. 그는 자신이 입을 의상을 직접 제작하기로 유명하다. 양수진은 지난해 8월 메인 스폰서인 골프의류 브랜드 파리게이츠와 함께 제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옷의 디자인은 물론 컬러와 소재까지 양수진이 직접 결정했다. 제품은 총 12가지 모델로 티셔츠와 니트, 큐롯 팬츠 등 풀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그는 이 옷을 제작하기까지 10개월간 공을 들였다. 골프채를 내려놓게 되면 패션디자이너로 전향할 계획이 있는 만큼 취미 수준을 넘어 특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진출하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나노 블록 맞추기라는 취미를 갖고 있다. 그는 틈날 때면 하루에 몇 시간씩 나노 블록 맞추기에 올인 하는 경우도 있다. 나노 블록 맞추기는 퍼팅을 할 때만큼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취미 생활이다. 아울러 전인지는 헬리콥터 모양의 군사용 무인항공기 드론을 조종하는 것과 맛집 탐방에도 관심이 많다.

이밖에 LPGA 무대에서 활동 중인 최나연(28)은 쉬는 시간 주로 TV시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 그가 빠짐없이 챙겨보는 프로그램들은 ‘K팝스타’나 ‘슈퍼스타K’ 같은 것들이다. 올해 LPGA 신인왕을 거머쥔 김세영(22ㆍ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요리 프로그램 시청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민기자 mi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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