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진전문 뉴스 통신사인 EPA( European Pressphoto Agency) 소속 게오르기 리코브스키 기자가 목숨을 걸고 유럽으로 들어가려는 중동 난민 부모를 따라 나선 아이들의 비극적인 상황을 포착한 사진이 UN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UNICEF)의 '2015 올해의 사진'에 선정됐다. 이 사진은 리코브스키 기자가 지난 8월 21일 그리스-마케도니아 국경 도시 제브젤리아에서 남매로 보이는 아이들은 마케도니아 군 저지선을 무사히 넘었으나 막으려는 군인과 넘으려는 난민들이 아수라장이 된 곳에서 부모와 떨어져 공포에 질린채 울부짖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한편, EU는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유입 사태를 겪고 있으며 국제이주기구(IOM)는 바다와 육지를 통해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 수가 내주 중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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