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이 LG화학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40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박연주·배연지 연구원은 "LG화학 주가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성장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지만 아직도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4분기에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보인 후 내년에도 실적 성장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사업가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자동차용 배터리 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적자 폭이 많이 줄 것이고 내년부터는 중국과 유럽,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로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최근 유가 하락이 일시적으로 실적에 부정적일 수는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폴리에틸렌(PE)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 차이)가 탄탄해 실적이 둔화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고 내년 1분기 중 유가가 안정화되면 화학 시황 회복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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