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인도 전력청 및 파나마 송전청에서 3000만달러의 수주를 이뤄냈다.
스태콤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스태콤은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처에 전달할 때 손실되는 전력을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다.
국내에서는 효성이 유일하게 상용화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해 스태콤을 상용화한 곳은 전 세계에서 효성을 포함해 3개 업체에 불과하다.
효성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연구 개발과제 성과를 기반으로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라는 최신 기술을 제품에 접목,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대용량화에 성공했다.
전 세계 스태콤 시장은 연간 10억달러 규모. 향후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도시화에 따른 전력 사용량 증가 등으로 스태콤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준 효성 사장은 "효성의 스태콤은 송전시스템의 전력 품질 및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에너지신산업 아이템"이라며 "글로벌 톱 수준의 전력에너지 토털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확대 및 역량 확보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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