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산물 최저가격제를 도입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0일 “안정적인 농가 소득 등을 위해 어느 지자체도 시도한 적이 없는 농산물 최저가격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지사는 “농민은 농산물 가격 폭락 등을 걱정하지 않고 생산에 전념해야 한다”며 “농산물이 제값 받을 수 있는 토양이 마련돼 농가소득이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살기 좋은 농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현재 16개 농어민 단체를 중심으로 농정 거버넌스인 삼락농정위원회를 구성해 25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 한·중 FTA 등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해 농식품 기업 맞춤형 지원 등 25개 신규사업에 39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송 지사는 “농업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며 “전통 농업과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농생명과 결합이 필요하다. 농업의 발전은 농민의 삶의 방식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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