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광고시장이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정 제일기획 미디어플래닝1팀 팀장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간하는 '광고계동향' 12월호에서 "올해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포함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성장이 둔화하는 추세이지만 방송광고는 큰 폭으로 성장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미디어 소비가 동영상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방송광고도 재조명되는 추세라고도 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국내 광고시장 규모를 작년보다 3.2% 성장한 9조9천500억원대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전망치보다 높은 약 4%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블과 종편에 비해 지상파 광고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긴 하지만 방송매체들이 전체적으로 동반 성장하는 추세라는 평.
이는 모바일게임, 모바일 앱, 핀테크 등 다운로드가 실적으로 직결되는 광고주들이 방송광고를 마케팅 매체로 대거 활용한 덕분이다.
이 팀장은 "양질의 콘텐츠 생산으로 케이블과 종편으로 많은 광고비가 유입됐다"며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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