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현지 전략형 소형 SUV인 크레타가 인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6년 인도 올해의 차(Indian Car of the Year 2016)'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인도 올해의 차'는 현지 자동차전문 9개 매체 소속 기자 1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판매 실적과 가격, 성능, 기술적 혁신, 디자인, 연비, 안전 등 항목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서 크레타는 혼다의 재즈, 마루티 스즈키의 발레노, 르노의 크위드, 타타의 볼트 등 최종 후보에 오른 12개 모델을 제치고 '인도 올해의 차'에 올랐다.
앞서 현대차는 i10(2008년), 그랜드 i10(2014년), 신형 i20(2015년) 등 3종의 '인도 올해의 차'를 배출한 바 있다.
크레타는 지난 7월 출시된 이후 11월까지 3만6,179대가 팔렸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 석달간 인도 전체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인기에 힘입어 11월에 전년 동월 대비 약 23% 증가한 4만3,65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레타는 인도의 취약한 도로 사정을 고려해 고장력 강판을 확대 사용해 차체강성을 강화하는 등 인도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