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38)과 이나영(36) 부부가 최근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며 부모가 됐다. 결혼 7개월 만에 아이를 출산한 것이다.
두 사람의 소속사측에 따르면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이나영은 현재 산후조리를 하며 몸을 회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임신설이 돌았다. 스캔들조차 없었던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려왔기 때문이었다. 당시 소속사측은 “임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렇게 원빈과 이나영은 지난 5월 30일 강원 정선에서 가족끼리만 모인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이들의 소규모 결혼식은 대중들 사이에서 일명 ‘모범적 결혼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명 호텔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리던 톱스타들과는 다른 행보였다.
그러다 지난 8월에는 두 사람의 2세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측은 이나영의 임신 사실은 밝히면서도 언제쯤 출산하는지는 함구했다. 소위 ‘속도위반’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부인하는 뉘앙스였다. 최근 이나영이 아들을 출산하면서 결국 속도위반에 따른 결혼이 아니었느냐는 의견이 제기될 만도 하다.
네티즌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속도위반 절대 아니라고 하더니 결국 거짓말한 것 아닌가”(ol***), “어차피 나중에 혼전임신인 사실이 알려질 텐데 왜 아니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ti****), “속도위반이 무슨 상관인가. 잘 살면 그만이지”(sk*****), “축하할 일이긴 하지만 결국 밝혀질 사실을 왜 거짓말 하는지”(by***), “뻔히 드러날 일을 왜 속였는지 모르겠다. 사실대로 밝혔다고 해도 축하해줬을 텐데”(lu****) 등 축하를 보내면서도 임신설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쓴 소리를 남겼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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