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목표”

LA다저스 류현진이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연합뉴스

류현진(28ㆍLA다저스)이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목표”라며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에 실린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 전까지 준비가 안 될 이유가 없다”며 “현재 마운드에서 던지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훌륭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 어떤 불편함도 없다”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지난 5월 수술을 받은 부위인 왼쪽 어깨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며 현재 120피트(약 36.6ｍ) 거리에서 캐치볼을 할 정도로 어깨가 나아졌다. 다만, 류현진의 재활 훈련은 ‘제한적(restricted)’인 범위에서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2월 복귀를 목표로 하지만,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몸 상태는 좋다. 더 강한 프로그램도 소화할 수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트레이너와 의료진을 믿는다”면서 “제때 마운드에 돌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