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이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제한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국영화 흥행 3위를 기록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개봉 30일째인 18일까지 누적 관객 수 628만8,639명을 기록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베테랑’(1,341만명), ‘암살’(1,270만명)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였던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2010)의 누적관객수 628만2,774명을 5년 만에 뛰어 넘었다.
‘내부자들’은 청불 영화로 최단 기간 관객 100만명, 200만명, 300만명, 400만명, 500만명, 600만명 돌파 기록을 연달아 수립했고, 일일 최다 관객수, 주말 최다 관객수 등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 갔다. 특히 올해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제치고 올해 청불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이 원작인 ‘내부자들’은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주연을 맡아 기업과 언론, 정치 등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권력가들의 비리 등을 고발하는 영화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