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미.
올해 일본여자골프투어(JLPGA) 상금왕 이보미(27)가 동일본대지진 및 원전사고 피해지역인 후쿠시마 아이들을 위해 약 1억 원을 기부한다.
일본 아사히신문 등은 19일 이보미가 대지진 후 고아가 되거나 돌봐줄 사람이 없게 된 후쿠시마 소년·소녀를 지원하기 위해 1,000만 엔(9,77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보미는 "일본에 와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나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미래가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올해 JLPGA에서 7승을 거두며 총상금 2억 3,049만 엔(약 22억5,000만 원)을 획득해 일본 남녀골프를 통틀어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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