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켈레톤의 꿈나무 정승기(17ㆍ상지대관령고)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유스시리즈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정승기는 10월 미국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캐나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에서 열린 2015~16시즌 IBSF 유스시리즈 1∼6차 대회에서 총 582포인트를 따 스켈레톤 남자 부문 종합 1위에 올랐다. 정승기는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2차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3차 5위, 4차 6위, 5차 7위, 6차 6위를 기록했다. 정승기는 맹훈련으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허벅지 근육을 다쳐 이번 대회 스타트에서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트랙 슬라이딩으로 대회마다 상위권을 유지했다. 송진호 감독은 “내년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릴레함메르 유스동계올림픽대회까지 스타트와 트랙 기술 훈련을 보강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 제주대 방문해 꿈나무와 대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가 18일 제주대를 방문, 제주지역 골프 꿈나무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6세 때 부모를 따라 제주에서 뉴질랜드로 이민 간 리디아 고는 여자골프와 관련된 최연소 기록을 모두 자신의 이름으로 갈아치우고 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내가)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한 샷 한 샷에 연연하지 않고 즐겁게 경기를 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골프를 즐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담감이 많은 메이저 대회의 경우 이번에는 잘 쳐야지 생각하면 오히려 성적이 나지 않았다”며 “응원 온 관중들과 호흡하면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비로소 플레이가 잘됐다”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훈련이나 연습은 너무 오버하지 않는 게 좋다”면서 “시합 때는 무엇보다 컨디션 조절과 코스 매니지먼트가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할아버지 생신이기 때문에 이번에 제주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호날두 ‘은퇴 후 대비’호텔사업에 470억원 투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ㆍ레알 마드리드)가 은퇴 후를 대비해 호텔사업에 4,000만 달러(약 472억원)을 투자한다. 블룸버그 비지니스는 18일 “호날두가 포르투갈 페스타나호텔그룹과 총 8,100만달러(약 956억원)을 투자해 4개의 호텔을 여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투자액의 절반을 내고 50%의 지분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CR7’ 호텔을 자신의 경력과 관련 있는 포르투갈 푼샬ㆍ리스본, 스페인 마드리드와 미래의 행선지가 될 수도 있는 미국 뉴욕에 열 것”이라고 전했다. 첫 호텔은 2016년 여름 호날두가 태어난 포르투갈 마데이라 제도의 푼샬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광저우 스콜라리감독 “중국축구, 수년내 한ㆍ일 수준”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지휘하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7) 감독이 중국 축구가 수년 내 한국과 일본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닷컴 일본어판은 18일 스콜라리 감독이 중국 축구에 대해 “세계적으로 빅클럽이라고 불리는 팀보다는 몇 단계 낮은 수준이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방향성은 옳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한국과 일본에 대해 “중국보다 조금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국도 4~8년이면 그 정도 수준에 올라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 국가대표를 지휘했던 지도자로 2002년 한ㆍ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이후 포르투갈 국가대표, 첼시(잉글랜드) 사령탑을 지낸 베테랑 감독이다. 올해 중반까지 브라질 프로축구 그레미우 지휘봉을 잡고 있던 성적부진을 이유로 퇴진한 뒤 광저우로 자리를 옮겼다. 광저우는 이날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완패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