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KT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꼴찌는 티브로드였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은 초고속인터넷 사용자 1,250명을 대상으로 5개 사업자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합 만족도는 통신사업자인 KT(3.57점ㆍ5점 만점)와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재판매 포함ㆍ3.54점), LG유플러스(3.53점)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KT는 세부 조사 항목 5개 가운데 설치기사 서비스, 고객센터 서비스, 인터넷 품질, 서비스 체험 4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SK는 서비스 가격 분야에서 CJ헬로비전과 함께 공동 1위를 했다.
반면 종합유선방송 2사인 CJ헬로비전(3.37점)과 티브로드(3.33점)는 하위권인 4, 5위에 각각 머물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애프터서비스(A/S)를 받아본 소비자(841명)를 대상으로 한 A/S 족도 설문조사 결과도 종합 만족도와 동일한 순서로 1~5위가 정해졌다.
응답자들은 사용 중인 초고속인터넷 업체를 고른 이유에 대해 ‘결합 상품 혜택을 받기 위해서’(34%) ‘가입비 및 월 이용요금이 저렴해서’(32.2%)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6개월 넘게 쓰고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성택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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