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철에 짬뽕라면이 국내 식품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지난 10월 출시된 오뚜기 ‘진짬뽕’은 프리미엄 짬뽕라면 경쟁을 이끌며 출시 50여일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국민 5명 중 1명이 진짬뽕을 찾았다는 뜻이다.
오뚜기 진짬뽕은 진한 해물 소스로 맛을 낸 제품이다. 기존 라면보다 두껍고 넓은 면(3mm)을 사용해 더 쫄깃하고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중화면 특유의 맛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오징어와 홍합, 미더덕 등 각종 해물과 야채를 센 불에 볶은 뒤 닭과 사골육수로 우려내 국물이 개운하고 진하다. 여기에 게맛살, 청경채, 양배추, 목이버섯, 미역 등 풍부한 건더기로 맛을 더했다.
오뚜기는 진짬뽕 출시 이후 전국 주요 매장에서 소비자 시식 행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이 다양한 사회관계형서비스(SNS)에 시식 후기와 제품평가를 게재하면서 ‘라면계의 허니버터칩’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짬뽕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국집 대표메뉴인 짬뽕의 맛을 살린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는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식행사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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