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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중국 고속철도 감리사업 잇따라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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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중국 고속철도 감리사업 잇따라 수주

입력
2015.12.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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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127억원 규모의 중국 고속철도 감리용역사업 3건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이달 초에 베이징-선양간 경심선 베이징 5공구 구간과 안후이성-저장선 상합항선 9공구의 사업을 수주했고, 이번에 허난성 정저우-충칭 연결 정만선의 충칭구간 감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철도공단은 2005년 처음으로 고속철도 감리용역 사업을 수주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6건 600억원 이상의 사업을 따냈다. 중국고속철도 감리를 하면서 최근 중국이 건설한 고속철도 1만5,000㎞ 중 27%인 4,000㎞에 기술참여를 한 셈이다.

올들어 철도공단은 경부고속철도 등 국내 철도건설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등 세계 16개국의 다양한 기술용역사업에 진출해 1,000억원 이상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에는 인도 도시메트로 사업관리 및 감리를 수주해 새롭게 떠오르는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그 동안 중국사업 수행에서 쌓은 신뢰와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업체와 제3국 해외철도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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