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원주민 관련 첫 국가회의에 참석한 한 인디오(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일대의 원주민을 가리키는 말)가 새의 날개 깃으로 장식된 전통 복장을 한 채 최신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까지 참석한 원주민 회의에는 3,000여 명의 다양한 인디오들이 모여 건강과 교육, 토지 경계 문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진을 찍고 있는 원주민은 푸니오(Funio)족이다. 카메라를 꽉 잡은 안정적 자세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다는 듯 피사체를 응시하는 날카로운 눈매가 마치 먹이를 노리는 매의 자세를 연상케 한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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