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6)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FC의 지휘봉을 잡는다.
홍명보장학재단은 17일 "홍 감독이 그동안 아시아의 여러 클럽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며 "항저우 구단의 축구에 대한 철학과 강한 영입의지가 홍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지도자 생활을 잠시 쉬었던 홍 감독은 첫 프로 클럽 사령탑으로 제2의 지도자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6년 1월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홍 감독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하게 되는 도전인 만큼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래가 밝은 팀으로 만들고 싶다"며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구단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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