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뉴욕 양키스, 보스턴과 같은 지구다. 1894년 창단(전신 포함)돼,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지만 1983년 이후 우승소식이 없다. 올 시즌엔 토론토, 양키스에 밀려 지구 3위(81승81패)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96승 66패로 지구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올 시즌 팀 타율은 2할5푼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0위. 그러나 홈런 217개로 이 부문 3위에 오를 만큼 팀 컬러가 확실하다. 볼티모어와 댄 듀켓 부사장은 한국 야구와 인연이 많다. 듀켓 부사장은 보스턴 단장이던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조진호(삼성 코치), 김선우(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상훈(LG 코치)을 영입했다. 볼티모어의 홈 구장인 캠든야드는 우측 펜스까지가 97m로 101m의 왼쪽 펜스보다 짧아 좌타자인 김현수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