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과 이병헌, 김우빈이 한 스크린에서 만난다.
영화사 집은 조의석 감독의 신작 ‘마스터’에 강동원과 이병헌, 김우빈이 캐스팅됐다고 17일 밝혔다. 20대(김우빈)와 30대(강동원), 40대(이병헌)를 대표하는 충무로 스타인 세 사람이 연기 호흡을 맞추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사건을 그린다. 희대의 사기범 진 회장(이병헌)과 그를 돕는 명석한 전략가 박장군(김우빈), 이들을 쫓는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김재명(강동원)의 관계를 다룬다. 조 감독은 2013년 데뷔작 ‘감시자들’로 550만 관객을 모으며 두각을 드러낸 신예다.
이병헌은 자신을 둘러싼 구설을 뚫고 지난달 개봉한 ‘내부자들’이 600만 관객을 최근 돌파하며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동원도 지난달 선보인 ‘검은 사제들’로 500만 관객을 모으며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김우빈은 ‘기술자들’(2014)과 ‘스물’(2015) 등 출연작이 연이어 히트하며 충무로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마스터’는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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