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년 실적을 밝게 전망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이 점진적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도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박영호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9월까지 성장 둔화 추이를 나타내다가 10월부터 뚜렷하게 반등 중"이라며 "서유럽과 미국 수요 강세가 기본 배경으로 작용한 가운데 중국의 10월 배기량 1천600cc 이하 승용차에 대한 취득세 인하 이후 수요 급증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및 주요 시장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하락세였다가 하반기 반등 전환되고 있고 그룹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6월 중 8%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하반기 9% 전후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2015년 4분기를 시작으로 2016년 상반기까지 우상향 방향성을 유지할 전망이고 중국 수요의 고성장세가 뚜렷할 전망인 가운데 선진권 수요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 가운데 최근 세계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레저용 차량(RV) 매출 비중이 큰 기아차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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