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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비즈지수] 12월 17일 프로야구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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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비즈지수] 12월 17일 프로야구 MVP

입력
2015.12.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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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넥센 김하성(20)의 깜짝 활약은 연봉 대비 '효율성'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2015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유격수들의 5개 부문 기록과 몸값을 대비한 결과, 김하성은 안타와 득점, 홈런, 도루, RC(득점기여도) 등 모든 지표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남겼다. 연봉 4,000만원의 김하성은 안타 1개당 27만원, 득점 45만원, 홈런 211만원, 도루 182만원, RC 42만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잘 때리고 잘 달리는 '전천후 플레이어'의 면모가 기록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김하성과 연봉이 같은 한화 강경학도 몸값 대비 알찬 활약을 펼쳤다. 안타와 득점, RC에서 김하성에 이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LG 오지환도 눈길을 끈다. 1억6,000만원의 고액 연봉자임에도 홈런과 도루 2위, 안타와 득점, RC 3위에 오르며 몸값을 해냈다. 반면 유격수 중 연봉(4억원)이 가장 많은 손시헌(NC)은 안타 1개당 370만원으로 김하성에 비해 14배나 많은 비용이 들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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