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11번째 국내 실업 빙상단인 '스포츠토토 빙상단'이 내년 초 공식 출범한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측은 16일 "내년 1월 12일을 창단식 예정일로 잡았고 창단식을 치를 장소를 섭외 중"이라며 창단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창단되는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올림픽 6회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 이규혁을 총감독으로 내정한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선수단 규모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합쳐 15∼17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재 강릉시와 연고협약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 여자 500m 2연패에 빛나는 '빙속여제' 이상화와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승희(화성시청)가 간판급 스타로 나설 예정이다. 이상화의 에이전트사인 브리온컴퍼니 관계자는 "입단을 놓고 이야기가 잘 되고 있다"며 사실상 입단이 마무리 단계임을 시사했다. 박승희 역시 이상화와 같은 에이전트사 소속이여서 함께 입단할 공산이 크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이 창단되면 국내 실업 빙상단(국군체육부대 제외)은 총 11개로 늘어난다. 기존 빙상단 가운데 대한항공을 빼면 모두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어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기업이 운영하는 두 번째 팀이 된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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