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전 시민단체 서구의회 정상화 요구 최후 통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전 시민단체 서구의회 정상화 요구 최후 통첩

입력
2015.12.16 18:20
0 0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대전경실련 등 16개 시민단체는 16일 한 달 넘게 파행사태를 겪고 있는 서구의회를 향해 “18일까지 정상화 하지 않으면 주민소환 등 실력행사에 들어가겠다”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서구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구성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거듭된 파행으로 지방자치에 대한 실망과 기초의회를 폐지해야 한다라는 여론에 직면해 있다”며 “주민의 눈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상화를 위한 노력조차 하지 않는 모습에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의회 파행의 책임이 의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않은 새누리당 소속 박양주 의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의회 파행의 원인으로 박 의장이 10월23일 본회의에서 상임위를 통과한 ‘서구 평생학습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독단적으로 해당 상임위로 되돌리는 안건 처리와 함께 파행이 시작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윤리위원회 구성과 예산결산위원회 구성 등을 의원들과 협의 없이 일방통행으로 진행하면서 갈등의 골을 키웠고, 새누리당이 마련한 각종 기자회견에 참석하면서 갈등을 확산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의장의 주민에 대한 사과 ▦의회 파행의 원인인 된 독단적 운영에 대해 사퇴로 책임질 것 ▦앞으로 파행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3개항에 대해 18일까지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의회 정상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요구가 무시된 것으로 간주하고,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에 대해 주민소환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문창기 참여연대 사무처장은“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주민들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면 주민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가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p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