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IS의 테러 대상국에 포함된 가운데 대구에서 전국단위 테러 정책 세미나가 열린다.
사단법인 국가위기관리학회와 한국경찰연구학회는 17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테러,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국내 테러 전문가들이 나와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박동균(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국가위기관리학회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9ㆍ11테러 이후 테러에 대한 인식전환을 통해 테러방지법을 개정하고 관련 조직을 개편하는 등 미국의 정책대응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테러를 가할 위험이 있는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정보 수집이야 말로 테러 대비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국가정보원의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조한다. 또 “정부도 국가 기밀이나 개인 프라이버시 관련 정보 외에 테러 관련 내용은 투명하게 공개해야 국민들의 협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현기 한국치안행정학회장, 이만종 한국테러학회장이 좌장을 맡게 된다. 권정훈 충남도립대 교수는 ‘한국 테러 대응 시스템의 합리적 발전방안’, 김은영 가톨릭관동대 교수와 윤민우 가천대 교수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즘’, 윤해성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의 ‘한국 대테러 수사역량 강화방안 모색’ 등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