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통산 세 번째 유럽골프 최우수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달 2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막을 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시즌 최종전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두바이=A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26ㆍ북아일랜드)가 2015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유럽투어는 15일(현지시간)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상금왕에 오른 매킬로이를 최우수선수로 발표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4시즌 동안 세 차례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면서, 그가 유럽 골프의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매킬로이는 “이번이 세 번째 수상인데 횟수에 상관없이 내게는 매우 특별한 상”이라며 “시즌 중반 부상이 아쉬웠지만 좋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여름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5주 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등 하락세를 탔다.

하지만 11월 말 유럽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에 올랐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