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가 임단협 협상이 결렬돼 이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노사 양측은 15일 오후 쟁점사항에 대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병원 1동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후 2시 광주 광천터미널 등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광주본부 총파업 집회에도 참여한다.
이번 파업에는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부속병원 등 1,60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50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의 필수 인력은 70%를 유지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조는 임금 6.8% 인상, 비정규직 직원 처우개선, 퇴직수당 폐지에 따른 대체수당 지급, 여성 근로자 정기검진에 유방암 검사 포함, 육아휴직 3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임금 1.9% 인상,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처우를 정규직 직원의 90% 수준까지 올리고 유방암 검사도 2년에 1차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한 상태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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