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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관광지 개발 적임자 찾아 나선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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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관광지 개발 적임자 찾아 나선 충남도

입력
2015.12.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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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안면도 관광지의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나섰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는 그 동안 투자 의향을 밝혀온 업체와 재정능력이 있는 주요 잠재투자자에게 사업계획을 알리고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 주요 건설사와 신탁업체, 개발업체 등 143개 기업을 초청했다.

충남도가 새로 마련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계획은 오는 2020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9만3,032㎡에 1조474억 원(민간자본 9,064억원)을 투입, 호텔과 콘도, 골프장,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개발예정지를 4개 지구로 분리, 3개 지구는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모 기간은 30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90일 동안으로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개발 방식 ▦민간 제안 공모 방식으로 1개 사업 신청자 1개 지구 응모 원칙 ▦사업 수행능력 등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기본방침으로 정했다.

도 관계자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호텔과 콘도, 골프장,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 조성 사업”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설명회에는 태안지역 도의원과 주민 등 이해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 투자유치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안면도 관광지는 충남도가 1989년부터 4계절 관광지개발을 위해 수 차례 외국업체 등과 투자계약을 맺었으나 해당 업체가 뒤늦게 투자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우여곡절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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