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씨티은행 자회사인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이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등을 거느린 아프로서비스그룹에 매각된다.
씨티은행은 15일 씨티캐피탈의 주식 전량을 아프로그룹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작업은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마무리된다.
이번 매각은 그룹 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은행 등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씨티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것이다. 씨티캐피탈은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내 씨티 계열사 총 매출의 5%, 총 자산의 2% 가량을 차지했다. 씨티그룹은 5월 아프로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씨티캐피탈 노조가 대부업체에 넘어가는데 반발하면서 6개월 넘게 매각 작업이 표류해왔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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