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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20년 만에 다시 꺼낸 '도쿄-결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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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20년 만에 다시 꺼낸 '도쿄-결혼 생활'

입력
2015.12.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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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이 도쿄에 얽힌 남다른 사연을 털어놨다.

고현정은 15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플러스 프로그램 '현정의 틈, 보일락(樂) 말락'의 제작발표회에서 "결혼하고 처음 생활한 곳이 도쿄였다"며 "아이들과 함께 있던 것도 생각난다. 도쿄는 그런 곳이다. 나는 그때 첫 성인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정의 틈, 보일락 말락'은 고현정의 일본 도쿄 여행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3년여 만에 방송 활동을 신고하는 자리에서 20년 전 결혼 생활을 거론한 이유다. 고현정은 1995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결혼했다. 슬하에 두 자녀를 뒀지만 2003년 파경을 맞았다.

고현정은 "추억이 있는 곳인만큼 과감하게 도쿄를 가서 추억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여행이 주제인 자리였던 만큼 향후 가고 싶은 곳에 대해 고현정은 "사주를 봤는데 이제 남자가 없다더라"며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스웨덴에 가 보고 싶다. 남자들이 멋있고 잘 생겼다고 들었는데 활기찰 때 한 번 가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솔직한 입담으로 유명한 여배우답게 고현장은 제작발표회 내내 시원한 발언을 이어갔다.

고현정에게는 가장 최근 경험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남은 3년 전 '고쇼'의 실패에 대해 "토크쇼는 시청자와 매우 밀접한 창구라서 즐거웠다. 하지만 내 그릇이 작아서 한계를 느꼈다"며 "요즘 프로그램을 보면서 게스트를 위한 배려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곁에 있던 권민수 PD는 고현정의 반전 매력을 강조하며 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권 PD는 "대본이 없었던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촬영 구성안도 몰래 촬영한다는 작전 정도만 있었다"며 "그러다보니 고현정이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센 언니' 혹은 무서운 이미지가 아닌 고현정의 실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술 더 떠 "웃긴 모습, 소녀 감성의 솔직한 고현정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현정의 생애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현정의 틈, 보일락 말락'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를 통해 방송된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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