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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관광주간에 국민들 2조 5000억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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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관광주간에 국민들 2조 5000억원 썼다

입력
2015.12.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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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14일간 실행한 '2015 가을 관광주간'에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행한 '2015 관광주간 국민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가을 관광주간에 국민의 절반가량인 48.3%(약 1,987만 명)가 여행을 다녀왔으며, 그중 국내여행 비율은 무려 92.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주간에 국민들이 이동한 총량은 4,008만 일이며, 이로 인한 지출액은 2조 5,521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5 봄 관광주간'에 비해 각각 2.1%, 7.7%, '작년 가을 관광주간'대비 각각 10.7%, 20.1% 증가한 수치다. 양적 증가 외에도 관광주간 만족도 또한 4.19점(5점 만점)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관광지별 유입 인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빅 데이터 기반 국민관광 이동행태 분석'에 의하면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지역의 경우, 대구 근대골목은 51.1%,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251%, 감천문화마을은 53.5% 정도 유입 인구가 증가했다. 이 외에도 텔레비전 광고의 배경이 되었던 송호 관광지의 야영장은 전년 동기 대비 107%,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93%정도 유입 인구가 증가해서 관광주간에 집중적으로 홍보됐던 관광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큰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2015 가을 관광주간'은 여행자 수, 이동 총량, 총지출액 등 정량적 지표뿐 아니라 만족도 등의 정성적 지표도 2014년 가을이나 올해 봄 관광주간에 비교해 성과가 있었다"며 "2016년에도 국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주간 시기를 확정하고, 관광 콘텐츠 확보와 대국민 홍보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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