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전라도당, 친노당”으로 발언해 논란이 된 방송인 이윤석(43)이 결국 사과했다.
이윤석은 15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며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윤석은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고 말해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한 그는 지난 8월에도 ‘강적들’을 통해 “친일파 청산 실패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안타까워했다. 다만 지금 와서 환부를 도려내고 도려내다 보면 위기에 빠질 수 있으니 상처를 보듬고 아물도록 서로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해 도마에 올랐다.
그러자 이윤석이 출연하는 ‘강적들’과 KBS1 ‘역사저널 그날’의 시청자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도배됐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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