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못할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한 어른과 청소년들을 위해 2013년 대구고 부설로 문을 연 방송통신중학교가 16일 첫 졸업식과 함께 2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13년 개교한 대구고 부설 방송통신중 제 1회 졸업식이 16일 오전 10시 이 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이번 졸업식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영상 시청과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직접 쓴 부채를 선물하는 시간, 학생들의 졸업 소감을 함께 나누는 시간 등을 마련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27명 중 학업 적령기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학생들은 일반계고, 특성화고, 대안고, 방송통신고 등의 상급학교로 진학할 예정이다.
대구고부설 방송통신중은 2013년 3월 광주 북성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와 함께 개교했으며, 12월 현재 전국 12개 방송통신중학교에 2,0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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