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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KDB생명, 우리은행에 져 10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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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KDB생명, 우리은행에 져 10연패

입력
2015.12.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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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임영희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임영희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WKBL 제공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구리 KDB생명이 10연패 늪에 빠졌다. KDB생명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선두 춘천 우리은행에 59-80으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최하위 KDB생명은 10연패를 당하며 2승12패에 머물렀다. 10연패는 전신인 금호생명 시절인 2007년 3월 이후 8년9개월 만이다. KDB생명으로 이름을 바꾼 2010~11시즌 이후로는 첫 10연패다. 여자프로농구 단일 시즌 최다연패 기록은 2000년 여름리그 금호생명이 당한 16연패다. 두 시즌에 걸친 연패 기록은 2000년 여름리그부터 2001년 겨울리그까지 역시 금호생명의 25연패가 최다다.

반면 우리은행은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1승(2패)째를 기록, 독주 채비에 나섰다. 우리은행의 임영희는 양 팀 최다인 25득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박혜진도 14점을 보탰다.

객관적인 전력상 선두와 꼴찌가 만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지만 KDB생명은 홈에서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로 뭉쳐 1쿼터를 19-17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2쿼터부터 속절없이 무너졌고, 결국 큰 점수 차로 패하고 말았다. KDB생명 이경은은 2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10연패를 막지 못했다. 구리=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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