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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D램 점유율, 73.5%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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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D램 점유율, 73.5% 역대 최고치

입력
2015.12.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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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에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5분기 연속 점유율 합계 신기록 행진을 펼치며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상태다.

15일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 순위는 삼성전자 45.9%, SK하이닉스 27.6%, 마이크론(미국) 19.8%, 난야(대만) 2.8%, 윈본드(대만) 1.3% 순이다.

IHS테크놀로지는 D램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전체 D램 산업 성장률인 24%보다 훨씬 높은 31%의 출하량 증가율을 보여 역대 최고점의 점유율을 찍을 수 있었다"며 "20나노미터(nm) 미세공정으로의 원활한 이행이 가져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2016년에는 올해와 같은 패턴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고 마이크론이 마켓셰어에서 2~4% 정도의 반등을 할 수 있고 SK하이닉스도 M14 라인의 증강과 함께 1~2% 정도를 더 얻어낼 것이라는 분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73.5%를 기록, 올해 2분기(72.5%)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두 회사의 점유율 합계는 2014년 3분기 68.3%로 종전 최고치인 2012년 4분기의 67.4%를 경신한 이후 5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2014년 4분기에 70.5%로 70% 고지를 밟은 데 이어 2015년 1분기 71.7%, 2분기 72.5%로 점유율을 잇따라 늘려왔다. 이번 3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 45.9%는 단일기업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도 2분기 27.3%보다 점유율을 0.3% 포인트 높이면서 3위 마이크론과의 격차를 7.8%포인트 차이로 늘렸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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