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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내년에도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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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내년에도 힘들 듯

입력
2015.12.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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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 내년에도 힘든 시간을 보내야할 것 같다.

15일 IBK경제연구소가 내놓은 '2016년 경제 및 중소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 설비투자, 자금사정 분야로 나누어 본 내년 중소기업 경기는 암담했다.

보고서는 올해 1∼9월 생산지수와 재고지수의 평균 격차를 15.1로 예상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다.

이는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매가 되지 않아 재고가 쌓이는 것을 뜻한다.

중소기업의 설비 투자도 계속 부진할 거라는 전망이다.

중소기업 설비투자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존 설비로도 충분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작년 70.5%에서 올해 73.4%로 증가했다. 동종 업계가 설비 투자를 축소하거나 앞으로 투자계획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2010년 이후 최대치인 56.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도 내•외부적으로 동시에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내년에는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여 외부에서 자금을 구하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차이나 인사이드' 현상의 심화와 엔저 지속 등 구조적 요인들로 매출이나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아 내부 자금 사정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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