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주택담보대출의 심사를 강화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시행되더라도 아파트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가장 강력한 수단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건드리지 않은 채 우회 수단만 도입하는 데 그쳤다"며 "정부 정책 목표 자체가 가계 부채 축소가 아니라 증가율을 5% 내외로 조절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시장은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지나치게 우려할 상황도 아니며, 거래 시장의 펀더멘털이 양호한 만큼 내년 가계 부채 대책 시행 이후에도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
거래 시장을 지탱하는 두 축인 낮은 주택 보급률과 저금리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고 인구 밀집 지역인 서울, 수도권의 주택 보급률은 아직도 10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아파트 임대 수익률보다 낮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에 금리가 오르거나 임대 수익률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임대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계속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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