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IBM을 제치고 올해 미국 실용특허(utility patent) 신청과 등록 순위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15일 미국 데이터 분석 저널리즘 사이트 스쿠프(Sqoop)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11일까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공개한 실용특허 신청 현황 분석 결과 삼성은 4,44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IBM은 4,126건을 신청해 2위로 밀려났고, LG(2,146건) 도시바(1,979건) 구글(1,539건)이 3∼5위에 올랐다.
6∼10위는 제너럴일렉트릭(1,420건) 퀄컴(1,314건) 토요타(1,299건) 소니(1,289건) TSMC(1,234건)가 각각 차지했다.
실용특허 등록 순위 1∼10위도 삼성(7,679건)이 1위이고, IBM(7,005건)이 2위다. 이어 캐논(3,967건) LG(3,616건) 구글(3,103건) 퀄컴(2,782건) 도시바(2,510건) 소니(2,340건) 마이크로소프트(2,273건) 파나소닉(2,256건) 순이다.
분석일 기준 올해가 20일 남은 것을 감안하면 IBM은 22년 만에 미국 실용특허 등록 1위 기업의 자리에서 밀려나는 게 확실시 된다. 반면 10년 전부터 2위를 유지한 삼성은 1위로 올라선다.
삼성은 USPTO가 올해 들어 이달 11일까지 공개한 디자인 특허 문건 수에서도 1,35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LG가 469건으로 2위에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302건) 애플(184건) 필립스(160건)가 3∼5위를 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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