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료 1시간 1,000원… 첫날은 무료
내년 2월9일까지 운영… 시민 편의 늘려
서울시는 17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개장해 내년 2월9일까지 55일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스케이트장 규모는 지난해(5,460㎡)과 비슷한 5,179.7㎡이고 부대시설까지 포함하면 모두 6,886㎡에 달한다.
2004년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해온 서울시는 올해 이용객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냉동기 기계실 면적을 60% 축소하는 대신 화장실 개수를 작년보다 50% 늘리고 스케이트화를 갈아 신는 전용공간도 만들었다. 북카페와 매점 등 휴게공간도 넓어졌다.
이용객 불만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고객만족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안전요원들의 친절서비스 교육도 강화했다. 안전을 위해 입ㆍ퇴장 출입구를 구분했고, 스케이트화 대여실과 반납실을 분리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 도료 등에 내화재료를 적용했다.
2시간 전에 통합대기환경지수(CAI)가 평균 151 이상으로 ‘나쁨’ 초기 단계가 되면 운영을 중단하고, 최소 2시간 전에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와 문자서비스를 통해 공지한다. 서울광장에 대기질측정 차량을 상시 배치해 1시간 단위 결과를 스케이트장 내의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알리고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도 공지한다.
스케이트장 이용료는 1회 1시간 1,000원(스케이트화 대여료 포함)이며 개장 첫날인 17일은 무료다. 이용시간은 일~목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금ㆍ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11시다. 스케이트 전문 강습 프로그램은 1월부터 시작되며 오전 9시~10시에 운영된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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