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주관광 사상 첫 1,300만명 돌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주관광 사상 첫 1,300만명 돌파

입력
2015.12.14 20:00
0 0

제주관광 사상 첫 1,300만명 돌파

14일 올 유치목표 조기 달성

메르스 악재로 외국인 감소 불구

내국인 관광객 급증세가 주도

제주관광이 사상 첫 관광객 1,300만명 시대를 맞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 들어 지난 13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297만4,923명이며, 14일 2만9,000여명이 제주를 찾아 이날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 1,300만명을 조기에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 관광객이 1,046만1,646명, 외국인은 251만3,277명 등 모두 1,297만4,9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74명894명에 비해 10.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제주관광은 올해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유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300만명 돌파는 내국인 관광객이 주도했다. 올 들어 13일 현재까지 내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852만9,900명)에 비해 22.6%나 증가했다.

이처럼 내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국내선 항공 공급좌석이 이날까지 전년대비 12.8%(150만5,352석)나 증가했고, 여기에 메르스 여파 등으로 타 지역을 거쳐 제주로 들어오는 외국인관광객들이 차지했던 항공좌석들을 내국인 관광객들이 대신 채웠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올해 5월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가던 외국인 관광객은 메르스 여파로 13일 기준으로 전년대비 21.7% 감소했다. 다만 지난 9월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앞서 제주관광은 지난 10월1일 사상 최단기간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달 23일에는 지난해 전체 관광객 1,227만3,917명을 넘어섰다.

또 제주관광객 수는 10년 전인 2005년(502만275명) 처음 500만명을 넘어섰고, 이어 2009년(652만3,983명)에 600만명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2013년(1,085만1,265명)에는 사상 첫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항공 공급 좌석수 증가, 관광주간 등 정부차원의 관광 내수시장 확대 정책, 제주관광 핫세일 등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로 내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며 “외국인 관광객도 전년대비 21.6% 감소했지만, 7월에 전년대비 79.6%까지 줄었던 점을 감안하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